초고령사회에서 건강관리와 인지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노년층의 건강, 문화,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응하여 노년을 위한 ‘새로운 배움의 형태’를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였다. 기능성 게임은 오락을 넘어 교육과 치료의 목적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로, 어르신들이 시각 정보 처리, 기억력 향상, VR 신체활동 등을 체험하며 스스로의 인지 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지기능 훈련을 위한 대표 제품인 ‘마인드 알엑스(Mind RX)’는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력 강화에 적합한 게임 콘텐츠로 임상연구를 통해 인지개선 효과가 검증되어 노인복지관 및 노인시설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콘텐츠 중에 하나이다.
한편 스마트폰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인지훈련 콘텐츠도 있다. 모바일 훈련 인기 훈련 앱 ‘해피브레인(Happy Brain)’은 그림찾기, 구슬치기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VR로 체험할 수 있는 ‘BTCARE’은 반응속도, 균형감각, 인지훈련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내에서 VR을 통해 다양한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디지털을 통한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통해 개발된 기능성 게임 콘텐츠는 초고령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많은 노인시설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 게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게임이 이렇게 유익할 줄 몰랐다”, “이렇게 재미있게 인지훈련을 할 수 있을 줄 몰랐다”라며 만족감을 보였고, 낯선 디지털 세상 속에서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매체로 주목할 만하다.